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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2

연인과의 성격차이 참으로 어렵다. 평생을 각자 자유롭게 살다가 우연히 만나,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이 사랑으로 노력 한다고 해서 잘 맞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상대방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럴 수 없다는 생각에 수많은 오해가 생기더라. 연인 사이에 맞춰가야 한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맞춰간다는 의미는 서로 다른 부분이 있을 때, 합의점을 찾는다는 의미보다는 서로 다른 것을 모두 이해할 수 없으니, 인정하고 상대방의 개성 혹은 다름을 받아들여가며 맞춰 가는 걸 의미한다고 본다. 서로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모든 부분을 다 맞춰 갈 수 없고, 때로는 이해 가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비로소 상대방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2022. 4. 3.
서글픈 이야기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 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 왔어. 항상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아..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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